#7 오늘의_일지

#생활_로그

간만에 어제 덜 뒤척이고 일찍 잤다. 5시 알람도 진짜 간만에 들었다. 생활 리듬이 다시 잡혀가는 거 같아서 참만 다행이다. 이대로 잘 가면 좋겠다! 8시간 수면 꼭 지켜야지. 오늘도 일찍 잘테야.

 

#오늘의_개발

오늘도 희한한 삽질을 했다. UITableViewCell의 contentsView에 붙여놨던 subview의 superview가 사라져서, 갑자기 레이아웃 사이클에서 크래시가 발생한 것! 

해결은 더 희한하게 했다. 원래는 CellModel의 bind과정에서, 그 subview를 위한 ViewModel에서 subview를 생성해서 cell의  contentView에 붙였었다. 여기서 viewModel에서 생성하는 과정을 없애고 CellModel의 bind과정에서 subview를 직접 생성해 붙이니까 그 다음부터 크래시가 안난다... 내가 참조 계수 관련된 부분에서 뭔가 실수했나? 암만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다... -.- 재현해보고 또 발생하면 삽질기 적어야지...

 

Metal 입문 글을 읽었다. Metal이 원래도 UIKit 아래 깔려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OpenGL은 가끔 크래시 로그에서나 보던 친구인데, 다음부터는 Metal 관련된 객체가 보이려나 ㅎㅎ. CALayer 공부하면서 같이 공부해봐야겠다. 이번 달에는 UIView를 마스터 하겠어!

 

내가 구독하시는 분의 블로그를 볼 때마다 감탄하고 있다. 나도 슬슬 저렇게 시리즈를 하나 쓰고 싶은데.. 아직 리팩토링도 다 못 읽었고... 일에 치이기 시작해서 내 시간을 아껴아껴 무엇부터 쓰면 좋을지 고민 중이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하스켈 스터디도 기록하면 좋으려나.

 

#중국어

오늘은 복습했다! 복습했다고! 믿어줘!

#오늘의_경제

오늘도 퇴근길에 이진우의 손의 잡히는 경제 들었다. 이 이상으로 시간을 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점심 시간을 활용해 볼까 한다. 1시간 동안 경제 책이랑 개발 책이랑 번갈아가며 읽어볼까.

 

오늘의 경제 뉴스

 

- 서울시장, 서울 집값 상승의 원인은 공급 부족이 아니다라고 성명을 발표.

투기 세력과 공급 부족이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라고 주장. 2014년까지 7만 여호 공급, 2020년 이후에도 임대주택 등으로 8만호 공급 예정. 

투기 세력이 존재한다는 주장은 실제로 서울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서울에 주택이 있는 사람과, 임대 사업자 등록 확대로 드러난 많은 다주택자를 근거로 함.

그런데 이런 주장도 있음. 여기서 8만호 공급 예정은 서울은 이미 집이 포화상태이므로 재건축/재개발이 우선일텐데, 이미 있는 규제로 주택조합이 부담스러워서 접근 안할 가능성도 있음. 수급 불안은 이를 예측하고 온 것일 수도 있음. 

 

아직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지 않은 나로서는 이 뉴스가 먼 이야기일 뿐이다. 하지만 확실히 서울에는 더 이상 뭔가를 지을 땅은 아무리 생각해도 없어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결한다는 걸까? 지금 규제하고 있는 재건축과 재개발? 집값은 참 어려운 이야기다 :(

 

 

- 배달의 민족과 DH(딜리버리히어로즈)의 합병, 성공 할까?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 합병 심사가 들어간 상태.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중립적인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음식점/쇼핑몰 시장에서는 아니지만, 모바일 배달 앱 시장은 거의 90%이상을 DH(2위 요기요, 3위 배달통 소유(!!!))가 점유하게 된다고 함. 독과점이라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함. 특히 민주당의 일부에서 반대 태세를 보이고 있다고 함.

 

반면,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배달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아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시장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함. 쿠팡 이츠 등을 지목 (G마켓과 옥션이 합병 시에도 80% 이상이었으나, 합병 이후 다른 마켓들의 등장으로 오히려 점유율이 낮아짐)

 

하지만 저 둘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파워랑 구축하기 시작한 생태계를 뚫고 들어가기는 쉽지 않아보이긴 한다. 어떻게 될까 궁금하네.

 

-  휴대폰 보험, 출고가 기준으로 받는다.

 

요새 기기값이 많이 비싸져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함.

 

정작 보험 가입자는 새 폰을 그냥 받으니까 문제가 안되지만, 이 돈을 지급해야 하는 보험 회사와 돈을 받는 이통사 사이에 마찰이 있었음. (보험회사에서 이통사가 출고가를 뻥튀기한다며 소송함)

판매가는 약정 등의 할인을 적용해 기기의 본래 값인 출고가보다는 저렴함. 법원에서는 이통사의 손을 들어주었다. 왜냐하면 판매가는 약정할인이라는 조건이 붙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살 때 어떻게 구매할 지 모르기 때문에.

 

 

친절한 경제

 

왜 출생율은 줄어들고 있는데 여전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공급이 부족한가?

 

(엇 기자님 출생율이라고 쓰셨네. 확실히 세상이 변하고 있나보다. 출산율 대신 출생율 씁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초등학교와 달리 의무 교육이 아니어서 수요를 예측하기 힘들다. 초등학교는 의무교육이라 매년 몇 명 들어갈지 체크하고 있다고 함. 그리고 동네마다 선호하는 유치원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그 유치원에만 지원자가 몰려 드는 현상이 생기는 것. 그렇다고 사람이 적은 곳으로 강제할 수도 없음.. 더 많이 지으려면 돈이 또 들고... 하지만 그 만큼 효용을 뽑아낼 수 있는지는 알 수 없음.

 

트리핀 딜레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결국 무언가 하나를 늘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위의 예에서는 정부 예산을 낭비하지 않고, 모두가 만족하는 유치원이 충분히 존재하며, 언제든지 가면 빈자리가 있는 상황을 만들 방법은 없다는 것.

 

미국이 달러를 기축 통화로 만들었을 때 (브레텐우즈 체제, 여기서 IMF와 세계은행(IBD)가 태어났다고 한다) 트리핀 교수가 이 기축 통화라는 것이 모순을 안고 있다고 한 것이 유래. 기축 통화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적자를 발생시켜 달러를 찍어내면 언젠가 달러 가치가 떨어져 버리고, 달러 가치를 지키고 흑자를 내면 국외의 통화가 부족해 국제 무역과 자본 거래를 제약 할 수 있다. 이 모순을 트리핀 딜레마라고 한다. 

http://egloos.zum.com/Jeco/v/1438806

 

 

미국-이란 충돌. 유가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전망)

 

유가는 이전에 있었던 충돌때처럼 10% 정도 상승. 분명 상황은 심각하나, 주가는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진짜로 큰 일이 생기면 주가가 폭락한다고 함.

그래서 이전처럼 금방 다시 안정되지 않을까 전망. (좀 더 오를 거라는 전망도 있음!)

오히려, 산유량이 2020년에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저유가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음(미국, 브라질 등의 유전 개발이 완료, 생산 시작함. 보통 유전은 7-8 년이 걸리는 거대 투자라고 함)

(50$ 대 -> 미중 무역 분쟁 영향 57$ -> 이번 일로 62$ 정도)

 

우리나라는 괜찮은가?

이란이 통제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에서 수출되는 30%의 석유의 이동 통로. 전체 수입 석유의 70%가 중동산인 우리나라는 당장은 영향을 받지 않지만 장기화 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음.

 

왜 충돌했을까?

1970년대부터 영국, 미국 등이 항상 중동의 석유를 노림. 사우디 등의 수니파는 친화적, 이란등 시아파는 반대했다고 한다. 그때 부터 미국과 이란은 항상 사이가 안 좋았다고 한다. 이번에 미국의 공습에 이란의 군부의 최고 사령관 급 인물이 사망하며 이란에서 전례없는 애도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고 한다. 

 

이런 이슈를 지정학적 이슈라고 부르는 듯함.  아직 석유 등의 물건에 투자해본적은 없지만 미리 공부해둬서 나쁠 건 없어 보이니까. 

 

오늘 저녁도 늦게 퇴근한데다 하루 종일 이리저리 이슈도 있고 해서 공부는 많이 못했다. 삽질기만 하나 추가될 예정... 오늘 저녁도 모두 고생했습니다! 내일 또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