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룸 원정기] 판교 오웰스 일레븐 애프터눈 티 세트. 또 가고 싶다ㅠ

 

제 혈육과 함께 서판교 카페 거리에 있는 오웰스 일레븐에 애프터눈 티 세트를 즐기러 다녀왔습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35228220

오웰스일레븐 : 네이버

 

애프터눈 티 세트의 가격은 2019.3월 기준 2인 32,000. 인당이 아닙니다.

보통 인당으로 20,000 정도 하는데, 조금 더 저렴한 편인데도 구성도 괜찮았고 전반적으로 달지 않아 제 입맛에는 딱 맞았어요.

예약은 하면 좋지만 안 해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도 당일에 그냥 가서 주문했어요.

 

차 종류도 아주 다양해 고르는데 행복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차의 종류에 따라 우리는 법도 준비되는 다기도 각기 다른 섬세함이 인상 깊었습니다. 차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 운영한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이 이외의 메뉴와 가격은 네이버 스토어에 잘 나와 있어 첨부합니다. 네이버 예약으로 예약도 가능합니다.

https://m.booking.naver.com/order/bizes/321320/items/3333651

쉽고 편한 네이버 예약

https://www.facebook.com/orwells11

 

 

가게 안도 이쁩니다. 혈육과 열심히 사진 찍고 돌아다녔지만... 똥 손인 저는 그저 찍기만 찍었네요ㅋㅋ 실물이 훨씬 예쁩니다 여러분..

 

레몬킴이 앉았던 자리. 차를 매달아 놓은 인테리어가 특이해요.

 

카운터. 스콘도 파나봐요. 안타깝게 지금은 다 나갔다네요

이런저런 차도 같이 팔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확트인 느낌이 시원하네요

기다리다 보니 나온 티푸드 트레이 😊

여기 스콘 맛있어요... 또 먹으러 가고 싶다

 

티푸드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치킨 먹고 갔는데도, 싹 다 먹었어요. 오이 샌드위치와 반숙 달걀 샌드위치는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스콘은 텁텁하지 않고 가볍고 폭신. 곁들여주는 잼도 달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마카롱도 달지 않습니다. 생초코는 항상 맛있으니 설명은 생략.

 

 

수많은 차 중, 봉황단총과 별빛 산책을 선택했습니다.

레몬킴의 픽 봉황단총 (특 : 이름이 멋져 보이는 거 도전하는 거 좋아함)

봉황단총의 꼬소하고 오묘한 향은 차 초보이고 인내심 없는 저조차도 5분 넘게 차 향기를 맡게 했습니다. 중국 차는 직접 우려 마시는 도구가 따로 준비되어요. 다행히도 사용법을 잘 알려 주십니다. 하지만 손재주 없고 정신없는 레몬 킴은 여러 번 향 좋은 사약을 마셨다....ㅎㅎ 여러분은 차 우릴 때는 잠시 차에 집중해주는 여유를 가지시길...

 

혈육의 픽 : 별빛 산책

 

 

별빛 산책은 향기롭고 가벼운 느낌의 홍차였습니다. 홍차는 더 우러나면 맛이 강해져서 그런지 이미 다 우린 상태로 찻잎 없이 제공되었네요. 요런 섬세한 배려 덕분에 뒷 맛 없이 즐거운 티타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디저트와 차들도 작은 단위로 팔고 있습니다. 작은 다기들도 팔아요. 차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면 홀린 듯이 뭔가를 사게 될지도... (그게 바로 나야나)

홀린듯 질러버린 차... 아침에 갓 일어났을 때 마시기도 좋았어요. 이건 나중에 따로 리뷰하는 것으로ㅋㅋ

 

지금 이렇게 쓰고 나니... 또 가고  싶네요 ㅠ.ㅠ 친한 분들 한 번 씩 다 데리고 가고 싶어요. 그만큼 좋은 인상의 장소였거든요. 물론 맛보지 못한 차들도 다 맛봐야겠고ㅋㅋㅋ 여기서 발휘되는 도장깨기 정신ㅋㅋㅋ 

 

만약 판교 주변에서 일하시고 차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가보기를 추천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