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매일_로그 (겸 1분기 결산)

# 1분기 결산

하기로 했던 것 중 아래 것들을 해냈다.

 

2020/01/01 - [About Lemon/매일의_일지] - #1 2020 올해의 하고 싶은 것들

 

• 링크드인 프로필 정리하기 (3. 24 V)
• Stack Overflow에서 답글이나 질문 1회 남기기 (3. 4 V)
• 하프 마라톤 (3.14 V)
• 커뮤니케이션 관련 수업 듣고 꼭 적용하기. 적용기도 남기면 재밌겠네 (3.7 V)
  
  

놀랍게도 3월 닥쳐서 한 게 정말 많다. 나머지도 또 분기 끝에 몰아서 하는 게 아닐까 싶네. 앞으로도 해내고 싶은 목표가 많은 만큼, 꾸준히 해나가야겠다.

#생활_로그

- 요새 내 진로와 내 수입 경로를 설계하고 공부해나가는데 전념하고 있다. 지금은 뭐가 뭔지도, 무엇이 부족한지도, 내가 무엇을 해나갈지도 잘 모르겠는 오리 무중의 상태이다. 그래도 나만의 도구를 언젠간 찾아낼 거라, 내 콘텐츠를 찾아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돌아가더라도 포기만은 안 할 거니까.

 

- 1분기 결산을 하면서, 내가 매일 로그를 쓰기 시작한 때를 떠올렸다.

 

일단 시작해보자. 시작해보면, 뭐라도 되겠지. 지금 시작 안 하면 나 영원히 시작 못한다? 불 붙었을 때 시작해야지.

 

나는 이런 마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쓰기로 계획 했던 것이 바로 매일 로그였다. 바로 세 가지 이유로.

 

1번. 짧게 나마, 매일 글을 쓰고 투고하는 경험을 쌓기.

2번. 내 삶이 무가치하다고 느낄 때, 적어도 이것 만은 해냈다는 자기 만족과 성취감을 남기기.

3번. 나중에 다시 보고, 내 생활을 개선하는데 참고 자료로 사용하기.

 

처음에는 내 생활에 대해서, 그리고 오늘 배운 점만 기록하기로 했었다. 목표도 사실 10줄도 넘기지 않는 거였다. 진짜 딱 한 글자만 써서 투고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썼다.

 

쓰다 보니, 다른 방면의 글은 아직 부담스러워 못 쓰고 있었지만, 매일 로그는 그런대로 꾸준히 쓰는 나를 발견했다. 원래는 1달 내에 시작했다 끝나는 의지박약인 나의 모습을 떠올리면, 내 기준으로는 괜찮은 성취였다. 그래, 이거였다.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건 이 거 하나 뿐이구나. 

 

그리고 어느새 78번째 매일 로그가 되었다. 때론 빵구나고, 어쩔 때는 힘들었다 말고는 내용이 없다. 심지어 오타에 비문도 많다. 지금 보면 이걸 포스팅이라고 해뒀냐 하고 생각이 드는 글들도 꽤 있다. 

 

하지만, 이 글들은 내가 천천히 글쓰는 사람, 콘텐츠 크리에이터, 투자자, 쓸만한 개발자로 변신해 가는 과정의 기록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기록들은 지우지 않을 생각이다. 누군가가 이 글들을 보고, 아 저런 사람도 하는데 나야 못하겠어? 하면서 용기라도 얻어갔으면 좋겠다.

 

#꾸준히_하면_뭐라도_되겠지

 

- 발음 교정 연습. 요새 스피치를 하다 보니, 내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발음도 교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 내가 당장 적용 할 수 있을 것 같은 방법을 찾았다.

• 목 안에서 아니라, 입을 활용해 발음하기.
• 받침 꼭꼭 발음하기.
• 마지막 어미 (-요, -다)를 끝까지 정확하게 발음하기. 상대방에게 들리게. 
  • 중언 부언을 막게 해 준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GPfjyMkN7uAmzfRpXL-AxQ

겨울서점 Winter Bookstore

#오늘의_개발

- 오늘은 천천히 WWDC 만 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Foundation Framework 영상을 하나 봤다.

 

#오늘의_독서

- 이정섭 님의 내일의 부 - 오메가 편(이전 편은 알파)을 다 읽었다. 난이도가 좀 있긴 하지만, 투자 전략 뿐 만 아니라 쌓아왔던 금융 지식을 돌아보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작가님의 투자 전략을 배운다는 점도 좋았지만, 그보다도 공부해왔던 경제 개념들을 어떻게 연결해 자신만의 예측과 투자 전략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다는 게 더 좋았다. 물고기 잡는 법도 배우고, 물고기 잡는 법을 만드는 법도 배운다고 해야할까.

 

작가님께서 풍부한 사례 연구를 기반으로 어떻게 자신의 예측을 만들어내는지 잘 보여 준다. 그 과정을 따라 읽어가니, 머리 속에서 각기 따로 굴러다니던 환율, 금리, 상품(석유 등), 외화 보유고 등이 어떻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금씩은 가닥을 잡을 수 있었다. 

 

난이도가 좀 있다. 그래서 한 번 더 읽어보고, 한 번 따라잡기를 해보려고 한다. 지금처럼 나스닥이 3% 이상 펄쩍 거리는 때는 아직 투자할 수 없긴 하지만 말이지 :(

 

- 마스다 무네아키 님의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를 읽고 있다. 경영 서적이지만, 수필 형식으로 쓰여 가볍다. 하지만 그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게 느껴진다. 아무리 성공한 베테랑 기획자/CEO라도, 여전히 일을 하다보면 막히고, 어렵고, 한참 헤맨다는 것도 솔직담백하게 담겨 있다. 

 

그리고 일을 하다보면, 높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느끼는 자신을 향한 좌절. 이것 또한 솔직하게 담아내며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해준다. 

 

내가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 감정들도 작가님도 느끼고 있고, 작가님은 이를 성장으로 받아들이는구나. 문득 내가 느끼는 나는 부족해 라는 마음에서 오는 좌절과 우울감이 내가 크려고 그러는 구나, 하고 약간은 색을 바꾸었다. 

 

아직 다 읽지 못한 페이지들이 기다려진다. 어서 다 읽어보고 싶다.

#오늘의_경제

- 후후, 오늘은 경제 영상을 이것저것 보았다. 특히, 청약, 행복 주택에 관련된 것들로 몰아 보았다.

내가 본 순서대로 아래에 나열하겠다. 모두 14F. 모두 14F 보세요...

 

1. 나를 위한 청년 주거 정책 정리. 마이홈포털에서 내가 어떤 주거 정책을 활용 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행복주택, 공공임대 같은 경우는 청약 통장이 필요하단 점 주의. 그래서 내가 2번 영상을 보게 됐다.

https://www.youtube.com/watch?v=S0Npig3RLZM

 

2. 청약 통장이 뭔데? 

청약 통장은 내가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서 뽑는 번호표를 뽑을 수 있는 권한. 이 게 없으면 사겠어요 소리를 할 수 가 없고 나중에 미청약 분에서 줍줍해야 한다 (지역 쪽은 요새 미청약된 게 많아서 현금 들고 줍줍하는 사람이 많다고는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GGfajHyiP5c

 

3. 청약하더라도, 전세 자금은 대출을 받아야지.

전세 자금 대출 정리.

https://www.youtube.com/watch?v=mUkFmxlSHlg